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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진선인

(2005-03-11 17:00:33, 번호: 829, 조회: 7686)

<격암유록>정각가精覺歌

정각가精覺歌

[전문을 간략하게 요약함]

정신을 깨닫지 못하면 죽는다. 과거와 미래에 빠지지 말고 지금 이 순
간이면 마음이 화기(和氣) 해진다. 신인(神人)이 말한 도덕을 세상사람은
잊고 또 버린다.
동서의 道와 가르침이 神仙의 경지에 모인다. 말세가 되면 유불선은 타
락한다. 道가 없는 문장은 세상에 아무런 쓸모가 없다. 공자 맹자의 사서
삼경을 공부하는 사람을 선비라고 칭하지만 보고도 깨닫지 못하니 아무
런 소용이 없는 사람이다. 아미타불 도를 닦는 승려도 말세에는 옛 관념
에 물이 들어 진실한 道를 잃으니 염불을 다송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는
나날이 된다. 미륵불이 세상에 출현하는데 이것을 깨달을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하상공의 도덕경을 이단이라고 하지만 장차 망할 것이다. 자칭하여 仙道을 하며 주문을 외는 자는 아직 때가 이른 것을 알지 못하니 한탄스럽다. 서학의 道를 세우고 공부하는 사람과 국내에서 동학을 공부하고 道를 지키는 사람들도 옛 것에 메여 道를 잃으니 아무른 쓸모가 없는 사람이다. 나무의 가지와 잎 같은 것이 동서학인데 정도를 알지 못하니 어찌 몸과 마음을 닦아서 영생을 얻으리오! 다시 영생한다는 봄기운의 소식이 온다. 팔만 대장경안에 극락의 말이 있고 81장 의 도덕경을 해석한 하상공도 불사영생을 말했다. 도덕경에서는 죽었다가 다시 부활하는 一氣를 말했다. 상제께서 예언한 성스럽고 참된 경전에는 生死의 이치를 밝은 말로서 판단하였다. 그는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으며 맛도 없으나 대자대비한 마음으로 만물을 사랑한다.
한사람의 생명이 우주만큼 고귀하다. 지혜가 있어 먼저 깨달은 사람은 서로 합하고 조화를 이루어라. 사람들은 인간의 근본으로 돌아가 道를 이루고 德을 세워야 한다. 사람들이 이것을 깨닫지 못하니 한심하다. 공자와 맹자를 공부하는 선비는 우물 속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는 격이며, 염불하는 승려 님들은 世俗에 물들지 않은 것 같은 말로서 각자 生死를 믿고 道를 따른다고 장담을 하지만 진정한 道를 알지 못하고 허송세월만 보내니 한탄스럽다.
해외에서 자기들만 하늘을 믿고 먼저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큰복을 받을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 東道를 따르며 주문을 하는 사람은 無文道通을 주장하나 생사의 이치는 깨닫지 못하고 해원을 모르니 쓸모가 없다. 모든 道와 敎가 홀로 자신의 것만을 주장하지만 신앙혁명을 알지 못하고 또 난세에 영생하는 법을 깨닫지 못하는가?
이 시대, 하늘로부터 강림하는 큰 道를 따르게 되면 모든 것을 합일하여 해원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하늘이 감추고 땅이 숨긴 십승지는 죽음에서 나와 永生으로 부활하는 궁을촌을 말한다.
복사꽃 피는 봄날의 선경지인 자하도를 매일 연구하지만 금방 깨닫지 못한다. 궁궁을을처(생명과 道)를 알고자 하면 진리와 평화를 사랑하고 자연의 命과 죽음을 열고 듣는 가운데 있다. 서양의 진리와 평화는 죽음을 구하는 이치이며, 동방의 사랑을 열고 자연의 命을 따르는 진리는 삶을 생기 넘치게 하는 이치이다.
한번 지고 한 번 이기는 열十자와 口자(田) 즉 마음과 마음간에 무릉도원 십승의 경지가 펼쳐진다. 진리와 평화 사랑과 죽음 그리고 자연의 이치를 알고 하면 세상의 가요로 유행하는 것을 마음 깊이 깨달으소! 을시구가 어떠한 뜻이고 절시구가 어떤 뜻인가? 氣로서 조화를 이루고 화기애애한 사람은 좋구나 좋다. 해 가운데 있는 금시조와 달 가운에 있는 옥토끼가 어찌 짐승이겠는가? 금시조와 옥토기가 서로 조화를 이루면 참된 사람으로 탄생한다. 세상 사람이 고대하는 말세의 구원자 정도령은 어떤 뜻이며, 어떤 일을 말하는 것인지 세속에 물든 사람들은 영원히 깨
닫지 못한다.

[전문]
不覺精神원無心還回今時心和日天說道德忘失世東西道敎會
불각정신원무심환회금시심화일천설도덕망실세동서도교회
仙境末世汨染儒佛仙無道文章無用世孔孟讀書稱士子見不覺
선경말세골염유불선무도문장무용세공맹독서칭사자변불각
無用人阿彌陀佛道僧任末世舊染失眞道念佛多誦無用日彌勒
무용인아미타물도승임말세구염실진도염불다송무용인미륵
出世何人覺河上公之道德經異端主唱將亡兆自稱仙道呪文者
출세하인각하상공지도덕경이단주창장망조자칭선도주문자
時至不知恨歎西學立道讚美人海內東學守道人舊染失道無用
시지부지한탄서학입도찬미인해내동학수도인구염실도무용
人枝枝葉葉東西學不知正道何修生再生消息春風來八萬經內
인지지엽엽동서학부지정도하수생재생소식춘풍래팔만경내
極樂說八十一載道德經河上公不死永生死而復生一氣道德上
극락설팔십일재도덕경하상공불사영생사이부생일기도덕상
帝預言聖眞經生死其理明言判無聲無臭別無味大慈大悲博愛
제예언성진경생사기리명언판무성무취별무미대자대비박애
萬物一人生命貴宇宙有智先覺合之合人人還本道成德立人人
만물일인생명귀우주유지선각합지합인인환본도성덕립인인
不覺寒心孔孟士子坐井觀天念佛僧任不染塵世如言將談各信
불각한심공맹사자좌정관천염불승임불염진세여언장담각신
生死從道不知虛送歲月恨歎海外信天先定人唯我獨尊信天任
생사종도부지허송세월한탄해외신천선정인유아독존신천임
降大福不受我方東道呪文者無文道通主唱生死之理不覺不知
강대복불수아방동도주문자무문도통주창생사지리불각부지
解寃無用道道敎敎獨主張信仰革命不知何不覺而亂世生天降
해원무용도도교교독주장신앙혁명부지하불각이난세생천강
大道此時代從道合一解寃知天藏地秘十勝地出死入生弓乙村
대도차시대종도합일해원지천장지비십승지출사입생궁을촌
種桃仙境紫霞島日日硏究今不覺欲知弓弓乙乙處只在金鳩木
종도선경자하도일일연구금불각욕지궁궁을을처지재금구목
土邊庚辛金鳩四九理甲乙木土三八理一勝一敗縱橫四口之間
토변경신금구사구리갑을목토삼팔리일승일패종횡사구지간
十勝處欲知金鳩木土理世搖流行心覺乙矢口何理節矢口何意
십승처욕지금구목토리세요유행심각을시구하리절시구하의
氣和者肇乙矢口日中有鳥月中玉獸何獸鳩兎相合眞人世人苦
화기자조을시구일중유조월중옥수하수구토상합진인세인고
待鄭道令何意事永不覺.
대정도령하의사영불각

[풀이]
不覺精神원無心
정각가의 서두답게 신인(神人)은 정신(精神)을 깨닫지 못하면 거듭나
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이다 고 한다/ 원무심은 죽고 싶은 마음이
없는 마음임으로 곧 살고자 하는 마음이다/ 살아도 그냥 사는 것이 아니
고 거듭나서 삶과 죽음을 깨닫고 새 삶을 펼쳐가려는 마음이다/
還回今時心和日
환회는 돌아온다는 뜻, 금시는 지금이다/ 지금 시간으로 돌아온다는
말이다/ 지금 이 시간으로 돌아오면 마음이 화기(和氣)하다는 것이다/
화기(和氣)는 마음이 봄의 기운과 같이 다시 살아나는 상태이다/ 그럼
지금 이 시간이란 것이 무슨 의미인가/ 과거(過去), 그것은 이미 기억된
것들이다/ 그래서 죽은 것이다/ 미래(未來), 그것은 공상이다. 상상이다/
현재만이 생명이며 바로 아(我)이다/ 그래서 신인(神人)은 알고 있는, 이
미 알아버린 과거와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염려를 벗어 던지고 오직 현
재만이 살아나는 기운인 화기(和氣)의 날이란 것이다/ 이것을 한번 깨달
아 보라/
天說道德忘失世
하늘이 말한 도덕을 세상은 잊고 또 버렸다/ 언제 말인가/ 말세를 겨냥
하여 신인(神人)은 말하는 듯 하다/그렇다면 도덕(道德)이 무엇인가/ 학
교에서 배우는 과목 중에 윤리도덕의 도덕인가/ 아니다 노자가 말하는
그 도(道)와 덕(德)이다/ 사람이 홀로 살아가는 길인 도(道)와 함께 더불
어 살아가는 길인 덕(德)이다/

[간략한 풀어쓰기]
정신을 깨닫지 못하면 죽는다. 과거와 미래에 빠지지 말고 지금 이 순
간이면 마음이 화기(和氣) 해진다. 신인(神人)이 말한 도덕을 세상사람은
잊고 또 버린다.
[본문1]
不覺精神원無心還回今時心和日天說道德忘失世

[풀이]
東西道敎會仙境末世汨染儒佛仙無道文章無用世孔孟讀書稱
士子見不覺無用人
신인(神人)은 말세의 상황을 예언하고 있다/ 모든 종교는 타락한다고
공언한다/ 유불선(儒弗仙)이 타락하고 도가 없는 문장은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것이다/ 어떻게 공언할 수 있는 것인가/ 신인(神人)이 유불선의
학문을 몰라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 아니면 무슨 까닭인가/ 그들
의 학문은 도(道)가 없다고 한다/ 왜 일까?/ 그는 지금 천부경의 진리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화우로 삼풍해인의 비결을 이야기하고 있다/
화기(和氣)라고 이야기하는 것부터가 화우로(火雨露)를 염두에 두고 이
야기한다/ 공맹사서 삼경을 공부한 사람들이 얼마인가/ 그들이 이기(理
氣)의 학문을 연마했음에도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왜 타락하는가/
그들의 학문이 왜 전수되지 못하는가/ 수많은 종교가 있음에도 이 세상
은 왜 타락의 세상으로 달음질하는가/ 신인(神人)은 문명이 발달할수록
도덕이 없는 학문은 소용이 없음을 갈파한다/

阿彌陀佛道僧任末世舊染失眞道念佛多誦無用日彌勒出世何
人覺
이제 불교의 이야기이다/ 아미타 불도의 승려도 말세의 세상에는 옛
것에 물든다고 했다/ 구(舊)에 사람들은 왜 젖는 것인가/ 아마도 편안히
안주하려는 마음 때문일 것이다/ 이미 알아버린 것들을 기억함으로서 마
치 자신이 아는 것처럼 착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교만해지고 자기의 것
인 양 속여 지식을 팔아먹는 거짓부렁 쟁이가 되는 것이다/ 스스로 의문
하고 깨달은 것이 아니면 그것은 자신의 학문이 아니다/ 그럼에도 지금
학문을 보면 일부의 선생들이 남의 것을 훔쳐 마치 자기의 것인 양 팔아
먹으면서 또 돈을 받고 데모까지 한다/ 가르침에 있어 고인의 은덕을 기
리며 가르치는 것이 진정한 도(道)의 길이라고 할 것이다/
즉 도(道)을 닦는 불도의 승려도 참된 길을 잃어 염불을 다송(多誦)한
다고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들이 말하는 말세의 세상을 구하는 미
륵불이 온다는 데 어떤 사람이 깨달으리요/ 미륵불은 기독교의 메시야
나 유교의 정도령(鄭道令)처럼 말세의 세상을 구하려 오는 부처님을 말
한다/
河上公之道德經異端主唱將亡兆自稱仙道呪文者時至不知恨
歎西學立道讚美人海內東學守道人舊染失道無用
그들이 하상공의 도덕경을 이단이라고 주창하지만 장차 망할 조짐이다
/자칭 선도(仙道)라고 하며 주문을 외우는 자들도 말세의 때를 알지 못
함으로 한탄하게 된다/ 서학의 도(道)를 세우고 찬미하는 사람과 국내
에서 동학을 공부하고 도를 지키는 사람도 옛 것에 젖어 실도(失道)함으
로 무용지물이다/
신인(神人)은 이 단락에서 불교와 선도와 서학과 동학까지도 비판을 가
한다/ 그들은 모두 옛 것에 물들었다고 단언한다/ 어떻게 그 예전에 이
렇게 예언이 가능한가/ 놀라운 경지이다/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를 보면
서학이 융성하는 시대이며 그밖에 불교나 선도 그리고 동학은 모두 제
힘을 못하고 있다/ 한다고 해도 제대로 못하는 실정이라고 보아야 한다/

[간략한 풀어쓰기]
동서의 道와 가르침이 神仙의 경지에 모인다. 말세가 되면 유불선은 타
락한다. 道가 없는 문장은 세상에 아무런 쓸모가 없다. 공자 맹자의 사서
삼경을 공부하는 사람을 선비라고 칭하지만 보고도 깨닫지 못하니 아무
런 소용이 없는 사람이다. 아미타불 도를 닦는 승려도 말세에는 옛 관념
에 물이 들어 진실한 道를 잃으니 염불을 다송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는
나날이 된다. 미륵불이 세상에 출현하는데 이것을 깨달을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하상공의 도덕경을 이단이라고 하지만 장차 망할 조짐이다.
자칭하여 仙道라고 주문을 외는 자는 아직 때가 이른 것을 알지 못하니
한탄스럽다. 서학의 道를 세우고 찬미하는 사람과 국내에서 동학을 공부
하고 道를 지키는 사람들도 옛 것에 메여 道를 잃으니 아무런 쓸모가 없
다.
[본문2]
東西道敎會仙境末世汨染儒佛仙無道文章無用世孔孟讀書稱
士子見不覺無用人阿彌陀佛道僧任末世舊染失眞道念佛多誦
無用日彌勒出世何人覺河上公之道德經異端主唱將亡兆自稱
仙道呪文者時至不知恨歎西學立道讚美人海內東學守道人舊
染失道無用

[풀이]
枝枝葉葉東西學不知正道何修生
지지엽엽은 나무의 가지와 잎사귀를 말한다/ 즉 동서(東西)의 학문은
마치 나무의 가지와 잎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이렇게 말하리요/
신인(神人)은 동서의 학문의 근원은 천부경으로 보고 있다/ 그는 천부경
이란 나무에서 동서의 학문이 잎과 가지처럼 자라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다/ 그런데 그들은 말세의 세상에 이르러 정도(正道)를 알지 못한다/ 그
들은 물질문화의 주역이다/ 그래서 어찌 생(生)을 닦을 수 있으리요 한
다/ 몸과 마음을 닦아서 영생의 길을 얻을 수 있으리요 한다/ 여기서 생
(生)은 삶이란 뜻보다는 생명이 영원히 사는 영생의 뜻이다/

再生消息春風來
다시 사는 소식/ 거듭나서 영원히 사는 소식이 춘풍(春風)인데 이 소
식이 온다는 이야기이다/ 정각가의 핵심이다/ 춘풍은 남사고 비결에서
참조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생략한다/

八萬經內極樂說八十一載道德經河上公不死永生死而復生一
氣道德
불교의 경전인 팔만대장경 안에 극락의 말이 있고 81장의 도덕경을
실은 하상공도 불사영생을 말하였으며 그리고 도덕경에서는 다시 사는
일기의 도덕을 이야기했다/ 불교에서는 윤회설을 이야기한다/ 사람이 죽
으면 그 업보에 따라서 사람도 되고 축생도 된다고 한다/ 이것이 연기설
이다/그리고 노자의 도덕경에서는 일기(一氣)을 말한다/ 일기(一氣)는 �
의 기운으로 다시 부활하는 기운이다/
신인(神人)은 여기서 성스럽고 참된 경전 천부경에서는 생사의 이치를
밝은 말로서 판단하였다고 한다/ 그는 천부경이라고 단정하지는 않았지
만 격암유록이 천부경에 근거하고 있음으로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것이
다/

[간략한 풀어쓰기]
나무의 가지와 잎 같은 것이 동 서학인데 정도를 알지 못하니 어찌 몸
과 마음을 닦아서 영생을 얻으리요! 다시 영생한다는 봄기운의 소식이
온다. 팔만 대장경 안에 극락의 말이 있고 81장 의 도덕경을 실은 하상
공도 불사영생을 말했다. 도덕경에서는 죽었다가 다시 부활하는 一氣를
이야기했다. 상제께서 예언한 성스럽고 참된 경전에는 生死의 이치를 밝
은 말로서 판단하였다. 그는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으며 맛도 없으나 대
자대비한 마음으로 만물을 사랑한다.

上帝預言聖眞經生死其理明言判無聲無臭別無味大慈大悲博
愛萬物
바로 상제가 예언하신 성스러운 경전이란 천부경이다/ 이 경전에는 생
사의 그 이치를 밝은 말로서 판단하였다/ 상제께서는 소리도 없고 향기
도 맛도 없지만 대자대비한 마음으로 만물을 널리 사랑한다/
여기서 상제란 어떤 분인가/ 만물을 다스리는 왕이 아니겠는가/ 지금의
말로 한다면 하느님도 될 것이고/ 창조주도 될 것이며/ 진아(眞我) 또는
부처님도 될 것이다/ 하여간 천부경을 지으신 그 분은 널리 깨달은 분으
로 모든 종교와 문명의 뿌리라는 것을 신인(神人)은 말한다/ 이 부분에
과연 우리는 인정할 수 있는 논리인가를 생각지 아니할 수 없다/ 왜 신
인(神人)은 그렇게 까지 이야기할 수 있는지/ 하여간 천부경을 확언이
이해한다면 단언할 수 있을 것이다/

[본문3]
枝枝葉葉東西學不知正道何修生再生消息春風來八萬經內極
樂說八十一載道德經河上公不死永生死而復生一氣道德上帝
預言聖眞經生死其理明言判無聲無臭別無味大慈大悲博愛萬
物

[풀이]
一人生命貴宇宙

놀라운 구절이다/ 이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천부경을 해득한 신인(神
人)뿐이다/ 그러므로 그는 이렇게 말한다/ 오직 � 사람, 생명은 우주만
큼이나 귀하다/ 이 말은 우주와 �은 같다는 것이다/ �과 인간은 동일
하다는 것이다/ 즉 인간이 소우주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인간의 육신에
는 우주의 진리가 그대로 함축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음으로 앞의 단락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동서의 학문은
천부경이란 나무의 가지와 잎에 불과하다고 말이다/

有智先覺合之合人人還本道成德立人人不覺寒心
합(合)은 유불선과 서학 등 모든 학문을 통합하라/ 그래서 하나의 진
리로 만들어라 는 것이다/ 지혜가 있어 먼저 깨달은 사람은 서로 다르
게 분석한 진리를 같은 것으로 통합했다는 것이다/ 즉 통합할 줄 아는
사람이 깨달은 사람이란 뜻이다/ 사람은 근본으로 돌아가서, 근본이란
인간의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서 도(道)를 이루고 덕을 세워야 한다/ 도
(道)는 무엇이며 덕(德)은 무엇인가, 이 점이 중요하다/ 신인(神人)은 누
누이 도덕을 강조하고 있다/
인인(人人)은 세상 사람들을 말한다/ 즉 세상의 지식인들과 속세의 사
람들이 이런 진리를 모르므로 한심하다는 것이다/

孔孟士子坐井觀天念佛僧任不染塵世如言將談各信生死從道
不知虛送歲月恨歎海外信天先定人唯我獨尊信天任降大福不
受我方東道呪文者無文道通主唱生死之理不覺不知解寃無用
道道敎敎獨主張信仰革命不知何不覺而亂世生天降大道
공자왈 맹자왈 선비들은 우물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는 격이며 염불승
려들은 속세에 물들지 않은 말로서 각자 생사(生死)를 믿고 따라야 한다
고 장담하지만 도(道)를 알지 못하고 허송세월만 보내니 한탄스럽다/
계속 신인(神人)은 기독교를 겨냥하는 듯 하다/ 해외에서 자기들만 하
늘을 믿고 먼저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유아독존 하늘이 강림할 것으로 주
장하지만 큰복을 받을 수 없다 고 한다/
또 우리나라에서 동도(東道)를 따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무문도통을
주장하지만 생사의 이치를 깨닫지 못하고 해원의 이치를 모름으로 쓸모
가 없다/ 무문도통을 주장하는 면에서는 동일하지만 생사의 이치와 해원
을 알지 못함으로 이 또한 쓸모가 없다는 것이다/
모든 도(道)와 교(敎)가 독창적인 것만을 주장하지만 신앙혁명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난세에 다시 영생하는 천강대도의 법을 어찌 깨달을
수 있겠는가/ 신앙의 혁명이 무엇인가/ 개벽을 말하는가/ 선천이니 후천
이니 하는 개벽을/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천강대도는 영원히 사는 도덕
(道德)과 거듭나는 비결을 말한다/ 이 진리를 통해서만이 신앙의 혁명을
가져올 수 있다는 신인(神人)의 주장이다/

此時代從道合一解寃知天藏地秘十勝地出死入生弓乙村
이 시대, 천강대도를 따르면 모든 도(道)와 교(敎)를 하나로 합일하여
해원할 수 있다. 하늘이 감추고 땅이 숨긴 십승지는 무엇인가/ 어디에
있는가/ 그 도(道)는 죽음의 길에서 나와 永生의 길로 들어가는 궁을촌
이다/ 십승지, 이것에 관한 설명도 남사고 비결을 참조하길 바란다/ 궁을
촌이 무엇인가/ 정말 멋있는 비유이다/ 생명과 몸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마을/ 바로 마음이 아니겠는가!/ 궁(弓)은 생명, 을(乙)은 몸의 비유이다/

[간략한 풀어쓰기]
한사람의 생명이 우주만큼 고귀하다. 지혜가 있어 먼저 깨달은 사람은
서로 합하고 합하여 통합하라. 사람은 근본으로 돌아가 道를 이루고 德
을 세워야 한다. 사람들이 이것을 깨닫지 못하니 한심하다. 공자와 맹자
를 공부하는 선비는 우물 속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는 격이며, 염불하는
승려 님들은 世俗에 물들지 않은 것 같은 말로서 각자 生死를 믿고 道를
따른다고 장담을 하지만 진정한 道를 알지 못하고 허송세월만 보내니 한
탄스럽다. 해외에서 자기들만 하늘을 믿고 먼저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주
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큰복을 받을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 東道를 따르
며 주문을 하는 사람은 無文道通을 주장하나 생사의 이치는 깨닫지 못하
고 해원을 모르니 쓸모가 없다. 모든 道와 敎가 독창적으로 자신의 것만
을 주장하지만 신앙혁명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난세에 영생하는 천강
대도의 법을 어찌 깨달을 수 있겠는가. 이 시대, 하늘로부터 강림하는 큰
道를 따르게 되면 모든 것을 합일하여 해원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하
늘이 감추고 땅이 숨긴 십승지는 죽음에서 나와 永生으로 부활하는 궁을
촌을 말한다.

[본문4]
一人生命貴宇宙有智先覺合之合人人還本道成德立人人不覺
寒心孔孟士子坐井觀天念佛僧任不染塵世如言將談各信生死
從道不知虛送歲月恨歎海外信天先定人唯我獨尊信天任降大
福不受我方東道呪文者無文道通主唱生死之理不覺不知解寃
無用道道敎敎獨主張信仰革命不知何不覺而亂世生天降大道
此時代從道合一解寃知天藏地秘十勝地出死入生弓乙村

[풀이]
種桃仙境紫霞島日日硏究今不覺
종도선경이 무엇인가/ 물에 복사꽃이 둥둥 떠내려가는 곳/ 그런 전설
의 이야기가 있다/ 그 동굴은 무릉도원의 극락세계를 비유하는 데 쓰인
다/ 즉 유토피아이다/ 자하도 역시 같은 비유이다/ 매일 이런 극락의 경
지를 우리는 공부한다/ 그곳에 변하지 않는 진리의 세계와 행복이 있다
고 믿는다/ 하지만 금방 깨닫지 못한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지식
의 홍수이다/ 그만큼 많은 종교와 학문이 우리로 하여금 행복의 세계로
인도하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쉽사리 깨닫지 못한다/

欲知弓弓乙乙處只在金鳩木土邊
여기서부터 정각가의 멋진 비유들이 쏟아진다/ 궁궁을을의 장소를 알
고 싶으면 하고 신인(神人)은 말한다/ 무엇이 궁궁이며 을을인가/ 이 단
락은 남사고 비결을 참조해야 한다/ 남사고 비결에서 모두 설명이 된다/
궁궁(弓弓)은 생명 또는 사랑/ 을을(乙乙)은 인체 또는 도(道) 그리고 사
랑의 비유이다/ 즉 너희가 몸과 정신의 주인인 자아(自我)와 사랑을 구
하고 싶으면 하는 뜻이다/

只在金鳩木土邊
단지 금구토변에 있다고 어렵게 표현한다/ 비결이란 게 이렇다/ 아는
자만이 그 맛을 보라는 것이다/ 흥미위주로 갑론을박하는 사람은 좀 빠
져달라는 것이다/ 여기저기 십히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금(金)은 쇠지만 변하지 않는 진리를 비유한다/ 불교의 금강삼매경이라
고 할 때 금(金) 역시 단단하다 변하지 않는다는 진리의 비유이다/ 구
(鳩)는 비둘기 구(鳩)이다/ 즉 평화와 안정의 상징으로 구(鳩)를 선택하
였다/ 목(木)은 인체의 비유이다/ 금(金)이 정신적인 단어라면 목(木)은
육체적 단어이다/ 그러므로 목(木)은 건강한 성장하는 육신을 비유한다
고 봐야 한다/ 파자로 풀어서 십(十)+ 팔(八)로 해석한다고 해도 뜻의 맥
락은 비슷하다/쉽게 건강한 육체라고 생각하면 된다/ 토(土)는 중앙. 중
(中) 또는 기(氣)의 반대적 비유로서 토(土), 즉 인체에서 두뇌 밎 정신
을 비유하는 토(土)로 생각한다/ 인체의 두뇌는 토기(土氣)운으로 되었고
두뇌는 정신을 관장하는 하드이다/ 변(邊)은 변두리이다/ 여기 변(邊)을
쓰게 된 이유도 토(土)가 두뇌를 말하는 것임을 알게 한다/
그러면 앞의 단락과 연결을 구하면 사랑 및 생명을 구하고 하면 그것이
어디에 있는가/ 건강한 육체와 두뇌에 있다/ 그러면 건강한 육체와 두뇌
면 어디든 있는가/아니다/ 마음이 평화롭고 안정된 곳에 있다/ 그런 마
음이 진리를 구할 때 있다는 것이다/ 다시 한번 더 부언하면 우리의 마
음이 진리를 구하면서 평화롭고 안정되었을 때 비로소 사랑과 자아가 드
러난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庚辛金鳩四九理
신인(神人)은 점점 어렵게 한다/ 이렇게 어렵게 하니 아무나 되는 대
로 해석하여 자기에게 편리하게 써먹는다/ 우매한 대중은 알 수 없음으
로 속된 말로 입심 좋은 사람이 이기게 되어 있고 속세의 사람들은 이기
는 쪽에 서게 된다/ 하지만 항상 참은 드러나는 것, 이렇게 하여 거짓을
구별해낸다/ 거짓된 자들이 임의대로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여 써먹
지만 나중에는 거짓이란 것이 드러남으로 일시에 추풍낙엽이 된다/
경신(庚辛)은 경신년으로 해석하면 이것은 눈뜬 봉사이다/ 그야말로 쓴
대로 밖에 모르는 자이다/ 함정에 철컥 걸려든 것이다/ 경신이 무엇을
비유하는 것인지 이것이 관건이다/ 경신은 주역에서 서쪽을 가르친다/
그러므로 서학의 지칭이다/ 금구(金鳩)는 앞에서 보듯이 진리와 평화/
사구(四九)는 죽음을 구하는 뜻의 비유/ 그래서 서양의 종교와 학문에서
말하는 진리와 평화는 모두 물질사상으로 죽음을 구하는 이치이다 는 것
이다/ 왜 서학을 죽음의 학문이라고 신인(神人)은 말하는가/ 서학은 전
투의 학문이며 물질의 학문이다/ 서학의 중심철학인 기독교 사상은 바로
물질사상이다/ 세상은 하나님께서 창조한 물질의 세상이다/ 그래서 그들
은 하나님의 이름아래서 이기고 지는 전쟁을 한다/

甲乙木土三八理
갑을(甲乙)은 으뜸의 육체를 비유한다/ 육체를 생명이 가는 도(道)라고
생각하면 갑을(甲乙)은 비상도(非常道)의 다른 이름이 된다/ 목(木)과 토
(土) 앞 단락에서 설명했다/ 건강한, 성장하는 육신과 그 육신에 담긴 정
신을 비유한다고/ 그렇다면 갑을목토(甲乙木土)는 성장하는 육신과 그
안에서 진리와 평화를 추구하는 정신이 만들어 내는, 으뜸의 진리의 도
(道)안에 어떠한 이치가 있는가/ 바로 삶을 생기 있게 하고 자연의 이치
와 명(命)을 듣고 따르는 생활이 있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서양의
물질사상을 버리고 자신의 몸과 정신을 가꾸고 으뜸 되게 하는 진리의
도(道)를 선택하라는 것이다/
서구 사상은 자기 자신을 닦는 학문이나 철학이 아니다/ 그들의 철학은
믿음과 구원의 철학이다/ 하나님을 믿고 그들의 말씀을 따르면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쁜 짓을 하고도 회개하면 구원을 얻는다/
그래서 신인(神人)은 이 철학을 죽음의 이치라는 것이다/

[간략한 풀어쓰기]
복사꽃 피는 봄날의 선경지인 자하도를 매일 연구하지만 금방 깨닫지
못한다. 궁궁을을처(생명과 道)를 구하고자 하면 진리와 평화를 사랑하는
건강한 육체에 있다. 서양의 진리와 평화는 죽음을 구하는 이치이며, 동
방의 사랑을 열고 자연의 命을 따르는 진리는 삶을 생기 넘치게 하는 이
치이다.
[본문5]
種桃仙境紫霞島日日硏究今不覺欲知弓弓乙乙處只在金鳩木
土邊庚辛金鳩四九理甲乙木土三八理

[풀이]
一勝一敗縱橫四口之間十勝處
일승일패종횡사구지간은 무슨 비유인가/ 이는 밭 전(田)자에 대한 비
유이다/ 밭 전(田)은 땅의 밭이 아닌 마음의 밭이다/ 즉 십승(十勝)은 마
음에 있다는 것이 아니겠는가/아마도 신인(神人)은 이것을 말씀하시는
것일 것이다/

欲知金鳩木土理世搖流行心覺
건강하고 성장하는 육신과 정신에서 진리와 평화를 구하는 이치를 체
득하고자하면 세상에 유행하는 가요를 마음 깊이 깨달으소/ 이게 무슨
말인가/ 세상에 유행하는 가요에 무엇이 있길 래 깊이 들어라 고 하는가
/가요 속에는 삶의 애환과 그 시대를 어느 정도 소화하려는 달관의 경지
가 숨겨 있다/ 마음의 평화를 구하는 노래/ 삶의 즐거움을 찾아주는 노
래/ 사랑을 주는 노래/ 등등

乙矢口何理節矢口何意氣和者肇乙矢口
우리가 평소에 쓰는 말이 여기에 다 있다/ 을시구가 어떤 이치이며 절
시구는 또 어떤 이치인가/ 각설이 타령에 나오는 을시구 절시구/ 을시구
는 을지(乙知)의 파자로 몸과 정신이 하나가 된다는 뜻이다/ 즉 길을 안
다는 뜻이다/ 절시구는 절지(節知)의 파자로서/ 절을 안다는 뜻이다/ 절
(節)이 무슨 뜻인가/ 절(節)은 마디 절(節)이다/ 춘하추동이 변하는 때,
그 때는 절(節)이다/ 그러므로 절지(節知)는 때를 안다는 뜻이다/
기화자는 기(氣)를 조화롭게 하는 사람이란 뜻이다/ 화(和)의 기운은 곧
봄의 기운이며 상생의 기운이다/ 이 기(氣)를 조화롭게 하는 사람은 늘
살아숨쉬는 사람으로 그는 진인(眞人)이다/ 조을시구는 좋다는 의미이다
/

日中有鳥月中玉獸何獸鳩兎相合眞人世人苦待鄭道令何意事
永不覺.
해 가운데 비둘기와 달가운데 옥토기가 어찌 야수인 토끼이며 비둘기
겠는가 / 이것이 무슨 의미인가/ 해는 정신의 비유이다/ 그래서 비둘기
는 마음의 평화의 비유이고 달은 육신의 비유이다/ 그러므로 달가운데
토끼는 자아(自我)의 비유이다/ 즉 우리의 육체와 정신에 존재하는 토끼
와 비둘기를 잡으면 진인(眞人)이 된다/ 즉 마음이 평화를 이루고 육신
안에 존재하는 자아(自我)를 발견하면 그 사람이 진인(眞人)이다/ 그런데
세상 사람이 학수고대하는 정도령은 어떤 뜻이며 또 어떤 일을 하는 사
람인지 영원히 깨닫지 못한다/

[간략한 풀어쓰기]
한번 지고 한 번 이기는 열十자와 口자(田) 즉 마음과 마음간에 무릉
도원 십승의 경지가 펼쳐진다. 건강하고 성장하는 육신과 정신에서 진리
와 평화를 구하는 이치를 체득하고자 하면 세상의 가요로 유행하는 것을
마음 깊이 깨달으소! 을시구가 어떠한 뜻이고 절시구가 어떤 뜻인가? 氣
로서 조화를 이루고 화기애애한 사람은 좋구나 좋다. 해 가운데 있는 금
시조와 달 가운에 있는 옥토끼가 어찌 짐승이겠는가? 금시조와 옥토기가
서로 조화를 이루면 참된 사람으로 탄생한다. 세상 사람이 고대하는 말
세의 구원자 정도령은 어떤 뜻이며, 어떤 일을 말하는 것인지 세속에 물
든 사람들은 영원히 깨닫지 못한다.

[본문6]
一勝一敗縱橫四口之間十勝處欲知金鳩木土理世搖流行心覺
乙矢口何理節矢口何意氣和者肇乙矢口日中有鳥月中玉獸何
獸鳩兎相合眞人世人苦待鄭道令何意事永不覺.

<문학리뷰 철학 김치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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