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글쓴이 : | 김찬중 | (2005-05-14 10:22:34, 번호: 861, 조회: 7386) |
|
| 노자도덕경 제66장 不爭 |
노자도덕경 제66장 不爭
글쓴이 : 김찬중
조회 : 2 스크랩 : 0 날짜 : 2005.05.14 10:04
江海所以能爲百谷王者,
강과 바다가 능히 백 골짜기의 왕이라는 것이 되는 까닭은,
以其善下之,
그 아래에 잘 있음으로써이며,
故能爲百谷王.
그러므로 능히 백곡의 왕이 된다.
是以欲上民必以言下之,
따라서 백성의 위(上士)가 되고 싶거든 반드시 말을 낮춰서(屈己下心으로써) 하고,
欲先民必以身後之.
백성의 먼저(先生)가 되고 싶거든 몸을 뒤로 (先公後私로써) 하라.
是以聖人處上而民不重,
따라서 성인은 위에 처하여도 백성이 무겁다 하지 않고(귀중히 여기지 않고),
處前而民不害.
앞에 있어도 백성이 해롭다 여기지 않는다(해치지 않는다).
是以天下樂推而不厭.
따라서 천하가 즐겨 추대하더라도 싫어하지 않는다.
以其不爭.
그 다투지 않는 까닭으로써,
故天下莫能與之爭.
천하가 이와 더불어 능히 다툴 수 없다.
★ 나라는 주인공을 놓고 말할 때, 성인도 될 수 있고 일반 백성도 될 수 있음으로, 그 차이를 드러내지 말고 즉, 그 차이를 느끼지 못하게 하여서 성인과 백성이 둘이 아닌 자리가 있다고 보고 서로 다투거나 불화하는 일이 없이 하고자 하는 일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진정한 성인이 아닌가 하며, 불가의 無我, 無相의 진체를 드러낸 것이며 和光同塵을 정확히 이른 글이라는 생각이다.
또한 言下之, 身後之라는 말에 묘미가 있는데, 나라는 것을 주체로 보면 我相, 壽者相이 앞을 가려서 말과 행동이 이성에 앞서 감정으로써 대하게 되는 데, 이를 거르고 걸러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醍호의 一味를 이뤄서 자기 몸을 굽히고 마음을 아래로 낮추는 굴기하심屈己下心과 공을 먼저하고 사를 뒤로 하는 선공후사先公後私가 언어동작에 배어버려야 한다.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