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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 김찬중 | (2005-08-01 22:48:17, 번호: 908, 조회: 74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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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분법신- 오향 |
五分法身= 五香
번호 : 109 글쓴이 : 김열산
조회 : 7 스크랩 : 0 삭제 요청 : 0 날짜 : 2005.07.30 08:57
오분법신이나 오향은 身口意의 三業으로 행하는 바에 따라 나타나는 것을 이르는 것으로서 그 어떤 물질적인 냄새나 향기를 말하기보다는 정신적이고 무형한 가운데 은은하고 미묘하게 좋은 향기를 내품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이런 것을 잘 모르겠으나 수도, 수양의 경지가 깊어지고 貪嗔痴 三毒과 喜怒哀樂愛惡慾의 七情에서 자유자재함을 얻고 계행이 청정해 지면 자기도 모르는 가운데 풍기는 향기인 것이다.
1. 戒香
자기 마음 가운데 잘못이 없고 악이 없으며 욕심과 성내는 마음이 없으며 말겁의 재해가 없는 것
→ 이것은 일종의 몸에 걸치는 옷에 비유된다. 戒行함으로서 자연 생기는 것이다.
2. 定香
모든 선하고 악한 경계의 모습들을 보고도 자기 마음이 어지럽지 않는 것
→ 이것은 일종의 사람이 사는 주거에 비유된다. 이리 저리 흔들리는 몸과 마음을 한 곳에 묶어두는 데 생기는 것이다.
3. 慧香
자기 마음이 걸림이 없어서 항상 지혜로서 자기 성품을 비춰 보고 모든 악을 짓지 아니하며 비록 뭇 선을 닦지만 마음에 집착하지 않고 위를 공경하고 아래를 생각해서 외롭고 가난한 이를 불쌍히 여기는 것
→ 이것은 일종의 먹는 음식과 같은 것이다. 먹는다는 것은 몸을 유지하는 물질적인 식품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무형한 마음과 정신에 끝없이 무지하고 무식한 자기를 도나 이치로 깨우치고 가르치는 것에서 생기는 것이다.
4. 解脫香
자기 마음에 반연함이 없어서 선도 생각하지 않고 악도 생각하지 아니하며 자재해서 걸림이 없음을 말함
→ 계정혜라는 틀에 사로잡히지 않고 是非善惡 染淨美醜와 같은 무엇을 가르고 거리끼는 마음이 없는 무애자재함을 이르는 것이다. 一切無碍人 一道出生死이다.
5. 解脫知見香
자기 마음에 이미 선악의 반연이 없으나 공에 빠져서 고요함만 지키지 않고 모름지기 널리 배우고 많이 들어서 자기의 본 마음을 알며 모든 부처의 진리를 통달해서 마음의 광명을 조화하고 객관을 대함에 나도 없고 남도 없어서 바로 보리의 참 성품이 바뀌지 않는데 이르는 것
→ 이는 해탈이 무엇인지 알고 해탈의 진경에 드는 경로를 확연히 깨친 연후에 언제 어디서나 無時 無處로 안다는 지견을 이르는 것으로서 다른 중생에게 이런 것을 설명하거나 깨우쳐 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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