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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 무위이화 | (2015-09-10 03:16:18, 번호: 1164, 조회: 11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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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2) |
15. 持經功德分
須菩提 若有 善男子 善女人 初日分 以恒河沙等身布施 中日分 復以恒河沙等身布施 後日分
수보리 약유 선남자 선여인 초일분 이항하사등신보시 중일분 부이항아사등신보시 후일분
亦以恒河沙等身布施 如是無量百千萬億劫 以身布施
역이항하사등신보시 여시무량백천만억겁 이신보시
若復有人 聞此經典 信心不逆 其福勝彼. 何況書寫受持讀誦 爲人解說.
약부유인 문차경전 신심불역 기복승피. 하황서사수지독송 위인해설
須菩提 以要言之 是經有 不可思議 不可稱量 無邊功德.
수보리 이요언지 시경유 불가사의 불가칭량 무변공덕
如來 爲發大乘者說 爲發最上乘者說 若有人 能受持讀誦 廣爲人說 如來 悉知是人 悉見是人.
여래 위발대승자설 위발최상승자설 약유인 능수지독송 광위인설 여래 실지시인 실견시인
皆得成就 不可量 不可稱 無有邊 不可思議功德. 如是人等 卽爲荷擔 如來阿耨多羅三藐三菩提
개득성취 불가량 불가칭 무유변 불가사의공덕 여시인등 즉위하담 여래 아뇩다라삼먁삼보리
何以故 須菩提 若樂小法者 着我見 人見 衆生見 壽者見 卽於此經 不能聽受讀誦 爲人解說.
하이고 수보리 약요소법자 착아인 인견 중생견 수자견 즉어차경 불능청수독송 위인해설
須菩提 在在處處 若有此經 一切世間 天, 人, 阿修羅 所應供養. 當知 此處 卽爲是塔 皆應恭敬
수보리 제제처처 약유차경 일체세간 천, 인, 아수라 소응공양. 당지 차처 즉위시탑 개응공경
作禮圍繞 以諸華香 而散其處
작례위요 이제화향 이산기처
15. 경을 지니는 공덕
“수보리야,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오전에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몸으로 보시하고 낮에 또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많은 몸으로 보시하며, 다시 저녁때에 또한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몸으로 보시하여, 이와같이 한량없는 백천만억겁을 몸으로 보시하더라도 만일 다시 어떤 사람이 이 경전을 듣고 신심으로 거슬리지 아니하면 그 복이 저 보다 수승하리니, 어찌 하물며 이 경을 베끼고 받아 지니며 읽고 외우며 남을 위해 해설해 줌이겠느냐.
수보리야, 요긴하게 말하면 이 경은 생각할 수도 없고 헤아릴 수도 없는 아주 한없는 공덕이 있나니, 여래가 대승의 발심한 이를 위해 이 경을 말한 것이며 최상승의 발심한 이를 위해 이 경을 말하느니라. 만약 어떤 사람이 능히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며 사람들을 위해 널리 설명한다면 여래는 이 사람을 알고 이 사람을 모두 보나니, 이 사람은 헤아릴 수 없고 일컬을 수 없고 끝도 없고 가히 생각해 볼 수 없는 공덕을 성취하게 되리라.
이러한 사람들은 곧 여래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짊어진 것이 되나니, 왜 그러냐하면 수보리야, 만일 소승의 법을 좋아하는 이는 [나라는 생각][남이라는 생각][중생이라는 생각][오래산다는 생각]에 집착하여 이 경을 능히 알아 듣고 읽고 외워서 남을 위해 능히 해설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니라.수보리야, 어떤 곳이든 이 경이 있는 곳이면 일체 세간의 하늘과 사람과 아수라가 응당 공양하는 바가 되리니, 마땅히 알라.이곳은 곧 탑을 모신 곳이어서 모두가 응당 공경하고 절하며 에워싸고 돌면서 여러가지 꽃과 향을 그곳에 뿌리느리라.”
16. 能淨業障分
復次 須菩提 善男子 善女人 受持讀誦此經 若爲人輕賤 是人 先世罪業 應墮惡道 以今世人輕賤
부차 수보리 선남자 선여인 수지독송차경 약위인경천 시인 선세죄업 응타악도 이금세인경천
故 先世罪業 卽爲消滅 當得阿뇩多羅三藐三菩提.
고 선세죄업 즉위소멸 당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須菩提 我念過去無量阿僧祗劫 於燃燈佛前 得値八百四千萬億那由他 諸佛 悉皆供養承事
수보리 아념과거무량아승지겁 어연등불전 득치팔백사천만억나유타 제불 실개공양승사
無空過者.
무공과자
若復有人 於後末世 能受持讀誦此經 所得功德 於我所供養諸佛功德 百分 不及一 千萬億分乃
약부유인 어후말세 능수지독송차경 소득공덕 어아소공양제불공덕 백분 불급일 천만억분내
至算數譬喩 所不能及.
지산수비유 소불능급.
須菩提 若善男子 善女人 於後末世 有受持讀誦此經 所得功德 我若 具說者 或有人聞 心卽狂
수보리 약선남자 선여인 어후말세 유수지독송차경 소득공덕 아약 구설자 혹유인문 심즉광
亂 狐疑不信.
란 호의불신.
須菩提 當知 是經義 不可思議 果報 亦不可思議
수보리 당지 시경의 불가사의 과보 역불가사의.
16. 업장을 깨끗이 맑힘
“또 수보리야,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므로 만일 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한다면 이 사람은 전세의 죄업으로 마땅히 악한 세상에 떨어질 것이지만 금세에 남에게 업신여김을 받음으로써 곧 전세의 죄업이 소멸되어 마땅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되느니라. 수보리야, 내가 한량없는 아승지겁전의 과거를 생각하노니, 연등부처님 앞에서 8만 4천만억나유타의 모든 부처님을 만나 뵙고 다 공양하였으며 받들어 섬기어 지냄이 없었느니라.만약 다시 또 다른 어떤 사람이 앞으로 오는 말세에 능히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면 그 공덕은 내가 저 모든 부처님께 공양한 공덕으로는 백분의 일에 미치지 못하며 천만억분지 어떤 수학의 비유로는 능히 미치지 못하느니라.
수보리야,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이 다음에 말세에 이 경을 받아 지니어 독송하는 이가 얻는 공덕을 내가 다 갖추어 말한다면 어떤 사람은 그 말을 듣고 곧 마음이 산란하여 의심하며 믿지 아니하리라.
수보리야, 마땅히 알라. 이 경은 뜻도 가히 생각할 수 없고 그 과보 또한 헤아릴 수 없이 많으니라.”
17. 究竟無我分
爾時 須菩提白佛言 世尊 善男子 善女人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云何應住 云何降伏其心.
이시 수보리백불언 세존 선남자 선여인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운하응주 운하항복기심
佛告. 須菩提 若善男子 善女人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者 當生如是心 我應滅度一切衆生
불고 수보리 약선남자 선여인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당생여시심 아응멸도일체중생
滅度一切衆生已 而無有一衆生 實滅度者.
멸도일체중생이 이무유일중생 실멸도자
何以故 須菩提 若菩薩 有我相 人相 衆生相 壽者相 卽非菩薩
하이고 수보리 약보살 유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즉비보살
所以者何 須菩提 實無有法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者.
소이자하 수보리 실무유법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 於燃燈佛 所有法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不.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어연등불 소유법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부
不也 世尊. 如我解佛所說義 佛於 燃燈佛所 無有法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불야 세존 여아해불소설의 불어 연등불소 무유법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佛言. 如是如是.
불언 여시여시
須菩提 實無有法如來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須菩提 若有法如來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者
수보리 실무유법여래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약유법여래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자
燃燈佛 卽不與我授記 汝於來世 當得作佛 號釋迦牟尼. 以實無有法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연등불 즉불여아수기 여어래세 당득작불 호석가모니. 이실무유법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是故 燃燈佛 與我授記 作是言 汝於來世 當得作佛 號釋迦牟尼.
시고 연등불 여아수기 작시언 여어래세 당득작불 호석가모니
何以故 如來者 卽諸法如義.
하이고 여래자 즉제법여의
若有人言 如來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須菩提 實無有法佛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약유인언 여래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실무유법불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須菩提 如來所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於是中 無實 無虛.
수보리 여래소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어시중 무실 무허
是故 如來說一切法 皆是佛法.
시고 여래설 일체법 개시불법
須菩提 所言一切法者 卽非一切法 是故 名一切法.
수보리 소언일체법자 즉비일체법 시고 명일체법
須菩提 譬如人身長大. 須菩提言. 世尊 如來說人身長大 卽爲非大身 是名大身.
수보리 비여인신장대 수보리언 세존 여래설인신장대 즉위비대신 시명대신
須菩提 菩薩 亦如是. 若作是言 我當滅度 無量衆生 卽不名菩薩.
수보리 보살 역여시 약작시언 아당멸도 무량중생 즉불명보살
何以故 須菩提 實無有法 名爲菩薩 是故 佛說一切法 無我 無人 無衆生 無壽者.
하이고 수보리 실무유법 명위보살 시고 불설일체법 무아 무인 무중생 무수자
須菩提 若菩薩 作是言 我當莊嚴佛土 是不名菩薩.
수보리 약보살 작시언 아당장엄불토 시불명보살
何以故 如來說莊嚴佛土者 卽非莊嚴 是名莊嚴.
하이고 여래설장엄불토자 즉비장엄 시명장엄
須菩提 若菩薩 通達無我法者 如來說 名眞是菩薩.
수보리 약보살 통달무아법자 여래설 명진시보살
17. 마침내 나는 없다
그 때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선남자 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킨 이는 마땅히 깨달은 마음을 어떻게 머물며 번뇌의 마음을 어떻게 머물며 번뇌의 마음을 어떻게 항복받아야 하나이까.”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킨 이는 마땅히 이와같이 마음을 낼 것이니, ‘내가 마땅히 일체 중생을 제도하리라. 그리하면 일체 중생을 다 제도하지만 실은 한 중생도 제도된 자가 없다’하라.
수보리야, 왜냐하면 만약 보살이 [나라는 생각][남이라는 생각][중생이라는 생각][오래산다는 생각]이 있으면 곧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니, 수보리야, 그 까닭은 실로 어떤 진리가 있지 않은 경계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일으킨 것이기 때문이니라.””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연등부처님 처소에서 얻을만한 어떤 진리가 있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느냐.”
“아니옵니다.세존이시여, 제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뜻을 아옵기로는 부처님께서 연등부처님 처소에 계시올 적에 어떤 진리가 있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신 것이 아니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그렇다 수보리야, 실로 어떤 진리가 있지 않은 경계에서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 것이니라.수보리야, 만약 어떤 진리가 있어서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면 연등부처님께서 나에게 ‘네가 다음 세상에 마땅히 부처를 이루고 석가모니라 이름하리라.’라고 수기를 주시지 않으셨을 것이다.실로 어떤 진리가 있지 않은 경계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기에 연등부처님께서 나에게 수기를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네가 이 다음 세상에 마땅히 부처를 이루리니 그 호는 석가모니라 하리라.‘하셨느니라.왜냐하면 여래가 함은 모든 법이 여여하여 같다는 뜻이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만약 어떤 사람이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말하더라도 수보리야, 부처님은 실로 어떤 진리가 있지 않은 경계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 것이니라.
수보리야, 여래가 얻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 가운데는 실다움도 없고 헛됨도 없느니라.그러므로 여래가 말하기를 ‘일체법이 다 이 불법이니라’하느니라.수보리야, 이른바 일체법이라 함은 곧 일체법이 아니니, 그러므로 그 이름이 일체법일 분이니라.수보리야, 비유컨대 사람의 몸이 아주 큰 것과 같으니라.”
수보리가 사뢰었다.”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말씀하신 사람의 몸이 아주 크다는 것도 실로 큰 몸이 아니오니 그 이름이 큰 몸일 따름이옵니다.”
“수보리야, 또한 이와 같으니 만일 ‘내가 한량없이 많은 중생을 제도했다’고 말하는 이가 있다면 이는 곧 보살이라 이름할 수 없나니라.왜 그러냐 하면, 수보리야, 실로 어떤 진리도 마음에 두지 않은 이를 보살이라 이름하기 때문이니라.그러므로 여래가 말하기를 [온갖 법이 나도 없고 남도 없고 중생도 없고 오래사는 것도 없다]고 하느니라.수보리야, 만약 보살이 말하기를 ‘내가 마땅히 불국토를 장업하리라’한다면 이는 보살이라 이름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여래가 말하는 불국토의 장엄은 곧 장엄이 아니라 그 이름이 장엄일 따름이기 때문이니라.수보리야, 만약 보살이 [나없는 진리]를 통달하였다면 여래가 이 사람을 참 된 보살마하살이라 이름하나니라.”
18. 一切同觀分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有肉眼 不. 如是 世尊. 如來有肉眼.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유육안 부 여시 세존 여래유육안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有天眼 不. 如是 世尊. 如來有天眼.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유천안 부. 여시 세존 여래유천안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有慧眼 不. 如是 世尊. 如來有慧眼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유혜안 부. 여시 세존 여래유혜안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有法眼 不. 如是 世尊. 如來有法眼.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유법안 부 여시 세존 여래유법안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有佛眼 不. 如是 世尊 如來有佛眼.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유불안 부. 여시 세존 여래유불안
須菩提 於意云何 如恒河中所有沙佛說是沙 不. 如是 世尊. 如來說是沙.
수보리 어의운하 여항하중소유사불설시사 부. 여시 세존 여래설시사
須菩提 於意云何 如一恒河中所有沙 有如是沙等恒河.
수보리 어의운하 여일항하중소유사 유여시사등항하
是諸恒河所有沙數佛世界 如是寧爲多 不. 甚多世尊.
시제항아소유사수불세계 여시영위다 부. 심다세존.
佛告. 須菩提 爾所國土中所有衆生
불고 수보리 이소국토중소유중생
若干種心 如來悉知.
약간종심 여래실지
何以故 如來說諸心 皆爲非心 是名爲心.
하이고 여래설제심 개위비심 시명위심
所以者何 須菩提 過去心不可得 現在心不可得 未來心不可得
소이자하 수보리 과거심불가득 현재심불가득 미래심불가득
18. 일체를 하나로 보라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육안이 있느냐.”
“그러하옵니다,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육안이 있으시옵니다.”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여래가 천안이 있느냐.”
“그러하옵니다,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천안이 있으시옵니다.”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혜안이 있느냐.”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혜안이 있으시옵니다.”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법안이 있느냐.”
“그러하옵니다,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법안이 있으시옵니다.”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불안이 있느냐.”
“그러하옵니다,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불안이 있으시옵니다.”
“수보리야, 너는 생각하느냐, 저 항하 가운데 있는 수많은 모래를 여래가 말한 적이 있느냐.”
“그러하옵니다.세존이시여, 여래께서 항하의 모래를 말씀하셨습니다.”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저 한 항하 가운데 있는 모래수와 같이 많은 항하가 또 있고 이 모든 항하의 모래와 같은 수의 불세계가 있다면 그 세계를 참으로 많다하겠느냐.”
“아주 많사옵니다.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저 많은 세계 가운데 있는 모든 중생의 갖가지 마음을 여래가 다 아느니라.왜 그러냐 하면 여래가 말하는 모든 마음은 다 이것이 마음이 아니라 그 이름이 마음을 따름이기 때문이니라.그 까닭은 수보리야, 지나간 마음도 얻을 수 없고 현재의 마음도 얻을 수 없으며, 미래의 마음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19. 法界通化分
須菩提 於意云何 若有人 滿三千大千世界七寶 以用布施 是人 以是因緣 得福多 不. 如是 世尊
수보리 어의운하 약유인 만삼천대천세계칠보 이용보시 시인 이시인연 득복다 부. 여시 세존
此人 以是因緣 得福 甚多.
차인 이시인연 득복 심다
須菩提 若福德有實 如來不說 得福德多. 以福德無故 如來說 得福德多
수보리 약복덕유실 여래불설 득복덕다. 이복덕무고 여래설 득복덕다
19. 법계를 두루 교화하라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만약 어떤 사람이 3천대천세계에 가득찬 칠보를 가지고 널리 보시한다면 이 사람이 이 인연으로 얻는 복이 많겠느냐.”
“그러하옵니다.세존이시여, 이 사람은 이 인연으로 아주 많은 복을 얻나이다.”
“수보리야, 만약 복덕이 진실로 있는 것이라면 여래가 복덕을 많이 얻는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니, 복덕이 본래 없는 것이므로 여래가 많은 복덕을 얻는다고 말하느니라.”
20. 離色離相分
須菩提 於意云何. 佛 可以具足色身見 不. 不也 世尊. 如來 不應以具足色身見 何以故 如來說
수보리 어의운하 불 가이구족색신견 부 불야 세존 여래 불응이구족색신견 하이고 여래설
具足色身 卽非具足色身 是名具足色身
구족색신 즉비구족색신 시명구족색신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 可以具足諸相見 不. 不也 世尊. 如來 不應以具足諸相見. 何以故 如來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가이구족제상견 부. 불야 세존 여래 불응이구족제상견 하이고 여래
說諸相 具足 卽非具足 是名諸相具足
설제상 구족 즉비구족 시명제상구족
20. 색신을 여읜 법신여래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가히 구족하게 거룩한 육신으로 여래를 볼 수 있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거룩하게 구족한 육신을 가지고 여래를 뵈올 수 없나이다.왜냐하오면 여래께서 말씀하시는 구족한 육신이라 함은 곧 구족한 육신이 아니옵고 그 이름이 구족한 육신일 따름이기 때문이옵니다.”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가히 구족한 몸매를 가지고 여래를 볼 수 있느냐.”
“아니옵니다.세존이시여, 구족한 몸매를 가지고 여래를 뵈올 수 없나이다.왜 그러냐 하오면 여래께서 말씀하시는 모든 몸매를 구족했다 하심은 곧 구족이 아니옵고 그 이름이 구족일 따름이기 때문이옵니다.”
21. 非說所說分
須菩提 汝 勿謂 如來作是念 我當 有所說法 莫作是念.
수보리 여 물위 여래작시념 아당 유소설법 막작시념
何以故 若人言 如來有所說法 卽爲謗佛 不能解我所說故.
하이고 약인언 여래유소설법 즉위방불 불능해아소설고
須菩提 說法者 無法可說 是名說法.
수보리 설법자 무법가설 시명설법
爾時 慧命須菩提白佛言 世尊 頗有衆生 於未來世 聞說是法 生信心不. 佛言. 須菩提 彼非衆生
이시 혜명수보리백불언 세존 파유중생 어미래세 문설시법 생신심부 불언 수보리 피비중생
非不衆生. 何以故 須菩提 衆生衆生者如來說 非衆生 是名衆生
비불중생 하이고 수보리 중생중생자여래설 비중생 시명중생
21. 말을 여읜 설법
“수보리야, 너는 이렇게 말하지 말라.‘여래가 [내가 마땅히 말한 바 진리의 법이 있다]고 생각한다’하지 말라.왜냐하면 만일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여래가 진리의 법을 말한 바가 있다’한다면 이는 곧 여래를 비방하는 것으로 되기 때문이니, 내가 말한 뜻을 알지 못하는 까닭이니라.수보리야, 진리를 말한다는 것은 진리가 없음을 말하는 것일 따름이니라.”
그 때 혜명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세존이시여, 이 다음 세상에 자못 어떤중생이 있어서 이 진리의 말씀을 낼 수 있겠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수보리야, 저들이 중생이 아니면 수보리야, 중생이다 하는 것은 여래가 중생이 아닌 것을 이름하여 중생이라 하였을 뿐이기 때문이니라.”
22. 無法可得分
須菩提白佛言. 世尊 佛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爲無所得耶. 佛言. 如是如是 須菩提 我於阿耨多
수보리백불언 세존 불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위무소득야 불언 여시여시 수보리 아어아뇩다
羅三藐三菩提 乃至 無有少法可得 是名 阿耨多羅三藐三菩提.
라삼먁삼보리 내지 무유소법가득 시명 아뇩다라삼먁삼보리
22. 진리는 얻을 것 없다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신 것은 얻으신 것이 없는 것이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그러하다 수보리야, 내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함은 내가 어떤 진리가 조금이라도 남아있지 않는 경계에서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는 것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이름하였을 따름이니라.”
23. 淨心行善分
復次 須菩提 是法平等無有高下 是名阿耨多羅三藐三菩提.
부차 수보리 시법평등무유고하 시명아뇩다라삼먁삼보리
以無我 無人 無衆生 無壽者 修一切善法 卽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이무아 무인 무중생 무수자 수일체선법 즉득아뇩다라사먁삼보리
須菩提 所言善法者如來說 卽非善法 是名善法
수보리 소언선법자여래설 즉비선법 시명선법
23. 깨끗한 마음으로 선을 닦아라
“또 수보리야, 이 진리가 평등해서 높고 낮음이 없으니 이것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이름하느니라.[나]도 없고 [남]도 없고 [중생]도 없고 [오래사는 것]도 없이 온갖 거룩한 법을 닦으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느니라.수보리야, 이른바 거룩한 법이라 함은 여래가 곧 거룩한 법 아닌 것을 일컫는 말이니 그 이름이 거룩한 법일 따름이니라.”
24. 福智無比分
須菩提 若三千大千世界中所有諸 須彌山王 如是等七寶聚 有人 持用布施 若人 以此般若波羅蜜
수보리 약삼천대천세계중소유제 수미산왕 여시등칠보취 유인 지용보시 약인 이차반야바라밀
經 乃至 四句偈等 受持讀誦 爲他人說 於前福德 百分 不及一 百千萬億分 乃至 算數譬喩 所不
경 내지 사구계등 수지독송 위타인설 어전복덕 백분 불급일 백천만억분 내지 산수비유 소불
能及.
능급
24. 복과 지혜를 비교할 수 없다
“수보리야, 어떤 사람이 모든 삼천대천세계에서 제일 큰 산인 수미산왕만한 칠보의 덩어리들을 가지고 널리 보시한다 해도, 만일 또 다른 어떤 사람이 이 반야바라밀경에서 내지 네 글귀의 게송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남을 위해 연설해 주었다면, 앞의 복덕으로는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백천만억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내지 숫자가 있는대로 다 모아서 비교하더라도 미치지 못하느니라.”
25. 化無所化分
須菩提 於意云何 汝等 勿謂 如來作是念 我當度衆生 須菩提 莫作是念
수보리 어의운하 여등 물위 여래작시념 아당도중생 수보리 막작시념
何以故 實無有衆生如來度者.
하이고 실무유중생여래도자
若有衆生如來度者 如來 卽有我人衆生壽者.
약유중생여래도자 여래 즉유아인중생수자
須菩提 如來說有我者 卽非有我 而凡夫之人 以爲有我. 須菩提 凡夫者如來說 卽非凡夫
수보리 여래설유아자 즉비유아 이범부지인 이위유아 수보리 범부자여래설 즉비범부
是名凡夫
시명범부
25. 교화해도 한 것 없다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너희들은 여래가 생각하기를 ‘내가 마땅히 중생을 제도하리라.‘한다고 말하지 말라.수보리야, 이런 생각을 하지 말라.왜 그러냐하면 실로 여래에게는 제도한 중생이 없기 때문이니, 만약 여래가 제도함이 있다면 여래는 곧 [나라는 생각][남이라는 생각][중생이라는 생가][오래산다는 생각]이 있는 것이기 때문이니라.수보리야, 여래가 [나라는 생각]이 있다 함은 곧 나라는 생각이 있는 것이 아님을 말하는 것인데 범부들이 나라는 생각이 있다고 말할 뿐이니라.수보리야, 범부라는 말도 여래는 곧 범부가 아님을 가르키는 말이니 그 이름이 범부일 따름이니라.”
26. 法身 非相分
須菩提 於意云何. 可以三十二相 觀如來 不.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삼십이상 관여래 부.
須菩提言. 如是如是. 以三十二相 觀如來.
수보리언. 여시여시. 이삼십이상 관여래.
佛言. 須菩提 若以三十二相 觀如來者 轉輪聖王 卽是如來.
불언. 수보리 약이삼십이상 관여래자 전륜성왕 즉시여래.
須菩提白佛言. 世尊 如我解佛所設義 不應以三十二相 觀如來.
수보리백불언. 세존 여아해불소설의 불응이삼십이상 관여래.
爾時 世尊 而說偈言
이시 세존 이설게언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26. 법신은 존재가 아니다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가히 서른 두가지 거룩한 몸매로써 여래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수보리가 사뢰었다.”그러하옵니다.서른 두가지 거룩한 몸매로써 여래를 뵈올 수 있사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만일 서른 두가지 거룩한 몸매로써 여래를 볼 수 있다면 전륜성왕도 곧 여래라 하겠느냐.”
수보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뜻을 제가 이해하옵기로는 서른 두가지 거룩한 몸매로는 여래를 뵈올 수 없사옵니다.”
그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만일 모양으로 나를 보려 하거나 음성으로 나를 찾으려 하면 이는 곧 삿된 도를 행하는 자라.여래를 길이 볼 수 없나니라.”
27. 無斷無滅分
須菩提 汝若作是念 如來不以具足相 故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須菩提 莫作是念 如來 不以具
수보리 여약작시념 여래불이구족상 고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막작시념 여래 불이구
足相 故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족상 고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須菩提 汝若作是念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者 說諸法斷滅 莫作是念
수보리 여약작시념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설제법단멸 막작시념
何以故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者 於法不說斷滅相
하이고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어법불설단멸상
27. 아주 없는 것 아니다
“수보리야, 네가 만약 생각하기를 ‘여래가 구족한 몸매를 갖추지 않았기 때문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하겠느냐.그런 생각을 하지 말라.‘여래가 구족한 몸매를 갖추지 않기 때문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하지 말라.””수보리야, 네가 만약 생각하기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킨 이는 모든 법이 끊어져 아주 없음을 가리킨다’고 한다면 이런 생각을 내지 말라.왜 그러느냐 하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킨 이는 모든 것이 다 끊어져 없어진 것이 진리라고 말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니라.”
28. 不受不貪分
須菩提 若菩薩 以滿恒河沙等世界七寶 持用布施 若復有人 知一切法無我 得成於忍 此菩薩
수보리 약보살 이만항하사등세계칠보 지용보시 약부유인 지일체법무아 득성어인 차보살
勝前菩薩所得功德.
승전보살소득공덕
何以故 須菩提 以諸菩薩 不受福德故
하이고 수보리 이제보살 불수복덕고
須菩提白佛言. 世尊 云何菩薩 不受福德. 須菩提 菩薩 所作福德 不應貪着 是故說 不受福德.
수보리백불언 세존 운하보살 불수복덕 수보리 보살 소작복덕 불응탐착 시고설 불수복덕.
28. 받지도 않고 탐하지도 않는다
“수보리야, 만약 어떤 보살이 항하의 모래수와 같이 많은 세계에 가득찬 칠보를 가지고 널리 보시했더라도 만약 다시 어떤 사람이 일체 법에나 없는 진리를 알아 깨달음을 이루었다면 이 보살이 얻은 공덕은 앞의 보살이 얻은 공덕보다 뛰어나리라.왜냐하면 수보리야, 모든 보살들은 복덕을 받지 않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보살은 자기가 지은 바 복덕을 탐착하지 않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복덕을 받지 않는다고 말하느니라.”
29. 威儀寂靜分
須菩提 若有人言 如來 若來 若去 若坐 若臥 是人 不解我所說義.
수보리 약유인언 여래 약래 약거 약좌 약와 시인 불해아소설의.
何以故 如來者 無所從來 亦無所去 故名如來.
하이고 여래자 무소종래 역무소법 고명여래
29. 위의가 그윽하다
“수보리야, 만일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여래가 혹 온다거나 간다거나 혹 앉는다거나 눕는다’고 하면 이 사람은 내가 말한 바 뜻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니라.왜 그러냐 하면 여래는 어디로 조차 오는 바도 없으며 또한 어디로 가는 바도 없으므로 여래라 이름하는 때문이니라.”
30. 一合理相分
須菩提 若善男子 善女人 以三千大千世界 碎爲微塵. 於意云何. 是微塵衆 寧爲多 不. 須菩提言
수보리 약선남자 선여인 이삼천대천세계 쇄위미진 어의운하 시미진중 영위다 부. 수보리언
甚多 世尊. 何以故 若是微塵衆 實有者 佛卽不說 是微塵衆. 所以者何 佛說微塵衆 卽非微塵衆
심다 세존 하이고 약시미진중 실유자 불즉불설 시미진중 소이자하 불설미진중 즉비미진중
是名微塵衆.
시명미진중
世尊 如來所說三千大千世界 卽非世界 是名世界.
세존 여래소설삼천대천세계 즉비세계 시명세계.
何以故 若世界 實有者 卽是一合相. 如來說 一合相 卽非一合相 是名一合相
하이고 약세계 실유자 즉시일합상 여래설 일합상 즉비일합상 시명일합상
須菩提 一合相者 卽是不可說 但凡夫之人 貪着其事.
수보리 일합상자 즉시불가설 단범부지인 탐착기사
30. 진리와 현상은 둘이 아니다
“수보리야,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삼천대천세계를 부수어 가는 먼지를 만들었다면 네 생각은 어떠하냐. 이 가는 먼지가 얼마나 많겠느냐.”
“심히 많사옵니다.세존이시여, 왜 그런가 하오면 만약 이 가는 먼지가 실로 있는 본체적 존재라면 부처님께서는 곧 저 가는 먼지라 말씀하시지 않으셨을 것이기 때문이옵니다.그것은 또 무엇 때문인가 하오면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가는 먼지는 곧 가는 먼지가 아니오며 그 이름이 가는 먼지일 따름이기 때문이옵니다.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말씀하신 삼천대천세계도 곧 세계가 아니옵고 본체적 존재라면 곧 그것은 절대적 하나의 모양이어야 할 것이오며, 여래께서 말씀하시는 절대의 하나의 모양도 실은 절대의 하나의 모양이 아니옵고 그 이름이 절대의 하나의 모양일 따름이기 때문이옵니다.”
“수보리야, 절대의 하나의 모양이라 하는 것은 이것을 말로 할 수 없는 것인데 다만 범부 중생들이 그것을 탐착할 뿐이니라.”
31. 知見不生分
須菩提 若人言 佛說 我見 人見 衆生見 壽者見. 須菩提 於意云何. 是人解我所說義 不. 不也
수보리 약인언 불설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 수보리 어의운하 시인해아소설의 부 불야
世尊. 是人 不解如來所說義.
세존 시인 불해여래소설의
何以故 世尊說 我見 人見 衆生見 壽者見 卽非我見 人見 衆生見 壽者見 是名 我見 人見
하이고 세존설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 즉비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 시명 아견 인견
衆生見 壽者見.
중생견 수자견
須菩提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者 於一切法 應如是知 如是見 如是信解. 不生法相.
수보리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어일체법 응여시지 여시견 여시신해 불생법상
須菩提 所言法相者如來說 卽非法相 是名法相.
수보리 소언법상자여래설 즉비법상 시명법상.
31. 지견을 내지 마라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여래가 [나라는 지견]과 [남이라는 지견]과 [중생이라는 지견]과 [오래산다는 지견]을 말했다’한다면,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사람이 내가 말한 진리를 바로 아는 것이겠느냐.”
“아니옵니다.세존이시여, 이 사람은 여래께서 말씀하신 진리를 알지 못하는 것이옵니다. 왜 그러냐 하오면 세존께서 말씀하신 [나라는 지견]과 [남이라는 지견]과 [중생이라는 지견]과 [오래산다는 지견]은 곧 [나라는 지견]이 아니옵고 [남이라는 지견]이 아니옵고 [중생이라는 지견]이 아니옵고 [오래산다는 지견]이 아닌 까닭이옵니다.”
“수보리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킨 이는 온갖 법에 응당 이와같이 알며 이와같이 보며 이와같이 믿고 이와같이 깨달아서 [진리라는 생각]을 내지 말 것이니라.수보리야, [진리라는 생각]도 여래가 곧 말하였을 따름이니라.”
32. 應化非眞分
須菩提 若有人 以滿無量阿僧祗世界七寶 持用布施 若有善男子 善女人 發菩薩心者 持於此經
수보리 약유인 이만무량아승지세계칠보 지용보시 약유선남자 선여인 발보살심자 지어차경
乃至 四句偈等 受持讀誦 爲人演說 其福勝彼.
내지 사구게등 수지독송 위인연설 기복승피
云何爲人演說.
운하위인연설
不取於相 如如 不動
불취어상 여여 부동
何以故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하이고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佛說是經已 長老 須菩提 及諸比丘 比丘尼 優婆塞 優婆尼 一切世間 天 人 阿修羅 聞佛所說
불설시경이 장로 수보리 급제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일체세간 천 인 아수라 문불소설
皆大歡喜 信受奉行.
개대환희 신수봉행.
마하 반야 바라밀.
32. 응화신은 참된 것 아니다
“수보리야, 만일 어떤 사람이 한량없는 아승지세계에 가득찬 칠보를 가지고 널리 보시했더라도 만약 보살심을 일으킨 선남자 선여인이 있어 이 경을 지니고 내지 네 글귀라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워서 다른 이를 위해 연설해 준다면 그 복이 저 복보다 더욱 뛰어나리라.어떻게 하는 것이 남을 위해 연설하는 것인가. 생각과 현상에 이끌리지 말고 여여하여 움직이지 않는 것이니라. 일체 현상계의 모든 생멸법은 꿈이며 환이며 물거품이며 그림자 같고 이슬같고 번개 같으니 마땅히 이와 같이 볼지어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다 말씀하심에 장로 수보리와 비구 비구니와 우바새 우바이와 일체 세간의 하늘사람과 이 세상 사람과 아수라 들이 부처님 말씀을 듣고 모두 다 크게 기뻐하여 믿고 받들어 행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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